힙마비 아카이빙을 4주 차부터 미뤄놓고 개인적인 일이 겹쳐서 업로드하지 못해 이번에 폭풍 업로드를 할 예정입니다.
평소에 빙그레 계정을 팔로우 하면서 그들의 세계관에 감탄하기도 하는데 이번에 나온 빙그레 끄라칩스 또한 광고가 신선하여 네번째 힙마비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캠페인 명 : 빙그레 끄라칩스
🦀유튜브 광고 : https://youtu.be/mtdqQHbcBGY
🦀끄랍칩스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 https://www.krgj.co.kr/
게꿀알바 채용공고
급여 3만원 지급
www.krgj.co.kr
힙마비 선정 이유
1. 탄탄한 세계관
빙그레가 최근 "꽃게랑" 브랜드 광고를 냈는데, 역시 세계관 맛집답게 스토리가 아주 탄탄한데요, 광고 내용은 러시아 굴지 기업 '게르과자 인터내셔널' 대표 '게르과자 마시코프'가 K-푸드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한국을 먼저 공략하면 전 세계를 씹어먹을 수 있다는 강한 포부를 가지고 한국에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게르과자 대표는 밀수 혐의로 체포되고 사람들은 '끄라칩스'를 보고 모두 '꽃게랑' 이라고 부르는 상황이 펼쳐지며 게르과자 대표는 조사를 받고 풀려나 정식으로 한국에 끄라칩스를 런칭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러시아에선 '꽃게랑'이 '끄라칩스'로 팔리고 있고 심지어 러시아는 해산물이 귀해 국민과자로도 1990년대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리는 우리 꽃게랑을 가져올 때는 빙그레만의 B급 감성과 탄탄한 세계관으로 끄라칩스를 한국에 가져오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2. 브랜드 아이덴티티
광고 본편은 게르과자 마시코프 대표가 인천에 끄라칩스 밀수부터 정식 론칭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데요, 광고 중간마다 꽃게랑이 '게' 맛이 나는 것을 살려 기막히게 맛있다, 말도 못하 게 맛있다, 어이없 게 맛있다 등등 게 맛있다에 이중적인 의미를 부여하면서 꽃게랑 본연의 '게'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카피에 녹여서 보여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3. 입체적인 캠페인 진행
단순히 광고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끄라칩스 이벤트도 세계관 냄새 지독하게 진행했었는데요! 이벤트 페이지를 진짜 홈페이지로 개설하여 회사 소개, CEO 인사말, CI 소개, 게르과자인 인재상 등 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게릴라 요원을 뽑는다며 인재 채용을 진행했었는데요, 요원의 임무는 끄라칩스를 제거하고 보고하는 것. 즉, 사서 먹고 인증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할 수 있는 인증 이벤트를 재미있고 지독한 세계관에 맞춰 워딩도 변경 해 진행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느낀 점
작년에 빙그레우스 세계관이 처음 나왔을 때 어떻게 이런 게 컨펌이 날 수가 있을까 궁금했었습니다. 빙그레도 대기업이니 윗선에서 컨펌이 나야 저런 마케팅을 할 수 있을 텐데,,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아래 영상을 보고 납득이 되었습니다. 역시 직원 모두가 콘셉트에 과몰입 되어야 실무자들이 활개를 치나 싶었어요! 빙그레도 54년 된 장수 브랜드 중 하나인데 다양한 세계관으로 요즘 MZ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것이 통했으며 이는 매출 상승까지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빙그레의 경우 최근에 MZ직원들의 입사가 많아지면서 기업 내 유연한 문화가 자리 잡았다고 해요. 이를 통해 기업 자체도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움직여야 MZ세대를 저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qvI-4CQGH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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