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e.Studio.Seoul] 감성을 공유 받는다는 것.
저는 평소에 노래 듣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특히 요즘엔 유튜브의 많은 플레이리스트 덕분에 기분과 날씨에 따라 플리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몇 달 전에 유튜브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알게 된 플레이리스트가 있습니다.
Ode.Studio.Seoul인데요, 당시 저의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썸네일과 플리 제목이었습니다. 남산이 보이는 이미지에 제목은 "서울이 시티팝을 만나면" 이었죠. 그럼 서울 말고 다른 도시도 있을까 싶어 도시 성애자는 망설임 없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처음엔 오드스(오드스튜디오서울)채널이 감각적인 썸네일과 분위기에 따라 선곡을 해주는 플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채널 주인장분들이 브랜드를 운영중이시더라구요.
귀여운 그립톡과 아이폰용 휴대폰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는데, 심플하면서도 귀엽고 감각적인 상품 사진을 인스타에서 보고 유튜브 채널과 결이 비슷하여 통합된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네 번째 힙마비에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브랜드명 : Ode Studio Seoul (오드스튜디오서울)
유튜브 주소 : https://www.youtube.com/c/OdeStudioSeoul
Ode Studio Seoul
‘Ode (오드) ' 는 그리스어로 누군가에게 부치는 서정시를 뜻합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들어요. An ode to all the things we love.
www.youtube.com
사이트 주소 : https://smartstore.naver.com/odestudio (아이폰용 케이스와 그립톡 판매)
인스타그램 : https://instagram.com/ode.studio.seoul?utm_medium=copy_link
오드스 멤버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선정한 노래들로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고 있어요.
주요 플레이리스트는 "우리가 사랑하는 도시의 노래들", "우리가 평소에 듣는 노래들", "우리가 사랑하는 아티스트의 노래들"이라는 제목으로 시리즈를 연재하듯이 플레이리스트를 올려줍니다. 플레이리스트 제목들도 "책장을 넘기며, 재즈 기타", "비 오는 날 미술관에서, 재즈", "비 온 뒤 맑은 날, 암스테르담 산책" 등 상황과 장소에 따라 맞춰서 제목을 선정해주고 있어서 네덜란드에 가본 적은 없지만 암스테르담을 산책하는 기분이고 책을 읽으면 플리를 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힙마비 선정 이유
1. 본인들이 추구하는 브랜드의 방향성 및 감각 표현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작은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좋아하는 것, 표현하고 싶은 감각을 인스타그램에 상품 사진과 플레이리스트의 섬네일로 표현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이 채널을 구독할 당시(약 한 달 반 전)에는 구독자가 만 명이 되지 않았는데 현재는 2만 명 이상이 되었더라고요! 그리고 감각적인 썸네일에 대한 댓글이 많아 채널 주인장분들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구독자 1만 명이 된 시점에 본인들이 사용했던 썸네일을 무료로 공유해주었습니다. 저도 현재 이미지를 전부 다 다운로드하여서 휴대폰 바탕화면으로 잘 사용하고 있어요! 이런 포인트들이 해당 브랜드를 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로 만드는 것 같아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나만 알았으면 좋겠지만 유명해졌으면 좋겠고 나만 알고 있으면 좋겠지만 세상 사람들 다 알아줬음 싶은 그런 브랜드! 오드스가 요즘 저에게는 그런 느낌이에요!
2. 브랜드의 시작을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로 시작하는 신선함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유튜브플레이리스트로 시작하는 것이 저에게는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 접할 땐 다른 유튜버들처럼 좋은 음악을 추천해주는 채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이 가진 감성을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인스타,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전달받는 느낌이라 어느 매체를 방문하던 결이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워낙 좋아하는 음악 채널이라 자주 듣고 인스타 눈팅도 하면서 휴대폰 케이스도 구매해버렸답니다,,✨
오드스가 판매하는 물건이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더라도 보이지 않는 감성을 공유받는 느낌이라 그런지 알게 모르게 팬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유튜브에서도 대놓고 본인들이 판매하는 상품을 홍보하지 않더라도 브랜드에 자꾸 눈길이 가니 저도 모르게 찾아보면서 스며들게 되더라고요. 우리 브랜드를 좋아해야 해!라고 하면서 후킹 포인트를 굳이 두지 않더라도 그 감성 자체를 좋아하게 되면 알아서 찾아오게 만드는!! 세상 어려운 것을 잘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나 감성적인 거 좋아하네
배운 점
저는 브랜딩 마케터는 아니지만 명확한 브랜드의 방향성과 어디서든 해당 브랜드를 마주할 때 괴리감이 생기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내가 처음 본 브랜드의 색깔은 보라색이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빨간색이라면 그 괴리감이 커져 더 이상 머무르지 않는 것처럼요! 그게 신선하면 모르겠지만 거부감이 든다면 팬이 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마케팅을 할 때 고객의 입장에서 유입 시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광고하는 소재 등을 세심하게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